베이사이드 상가서 화재 발생
한인 업소 두 곳 있는
벨불러바드 주상복합
뉴욕시 소방국은 15일 오후 3시쯤 베이사이드의 한 건물(42-28 Bell Blvd)의 2층 아시안 마사지숍 '해피 스파'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사지숍 안에 있던 남녀 2명이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각각 인근 노스쇼어병원과 자코비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부상자들에 대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들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불길이 빠르게 번져 1층의 한인 아이스크림 업소인 '스노 데이즈(Snow Days)'로 번졌고 업소의 간판과 내부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어 인근 한인식당인 '치맥(Chimac)'도 화재 발생 당시 뿌려진 소방수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국은 불길이 사고 발생 직후 30분 만에 잡혔고 오후 4시 이전에 현장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 화재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베이사이드역 일대의 교통이 마비됐고, 인근 주민들도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와 연기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LIRR 베이사이드역 인근인데다 레스토랑이 즐비한 중심지에 위치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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