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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카드, 학생은 공짜?

오늘 MTA 이사회서 표결
현행 반값 버스카드 확대
절약·버스 운행 단축 기대
매일 3회 혜택 제공 고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오늘(22일) 이사회에서 학생용 반값 버스카드를 버스·전철 전액 무료카드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친다.

현재 학교에서 0.5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뉴욕시 킨더가튼~12학년 학생들은 매일 3회까지 통학 때 반값으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반값카드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버스에 탑승해 카드를 사용한 후, 나머지 요금 1달러 35센트를 동전으로 내야 한다. 이에 따른 버스 운행시간 지연과 버스·지하철 무임승차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학생들이 동전을 준비하지 못해 버스 운행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고, 반값카드를 쓸 수 없는 전철에서 학생들이 무임승차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오늘 MTA 이사회는 현재 반값 버스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일 3회까지 버스와 전철을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MTA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현재 반값카드를 이용한 학생들의 버스 이용건수는 1일 약 2만7000건에 달한다. 반값 버스카드를 버스.지하철 혼용 전액 무료카드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은 약 20만 달러로 예상된다.



앤디 바이포드 뉴욕시트랜짓(NYCT) 회장은 "이 방안은 학생들의 통학을 쉽게 만드는 상식적인 제도"라며 "반값카드를 전액 무료카드로 바꿔 학생들은 돈을 아끼고 모든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난으로 주목을 받게 된 후 MTA는 무임승차를 주된 문제로 지목했었다. 이에 지난 2월 CBS방송의 '인사이드에디션(Inside Edition)'은 지하철 무임승차를 하는 탑승객들을 지탄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지하철에서 반값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학교에서 떨어진 곳에서 열리는 방과후 수업에 가기 위해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 등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더해 MTA 재정 확보를 위해 맨해튼 중심상업지구(CBD) 진입 차량에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확정돼 주민들의 걱정이 늘었다. 또 일부 MTA 산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직원들이 필요 이상 시간외 근무수당을 청구한 정황도 드러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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