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나소카운티 북단 조용한 항구 도시…휴양지 정취 흠뻑

연중기획…뉴욕·뉴저지 타운 속으로
요트·골프장·바다 배경 레스토랑 즐비
우수한 주거·학군에 한인 유입 늘어나
9월까지 한여름 비치 페스티벌 펼쳐져

휴양도시로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북단의 조용한 항구 도시 포트 워싱턴. 퀸즈 시내에서 불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 여름철을 맞아 요트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엔 또 니커바커 요트 클럽 호텔이 있어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휴양도시로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북단의 조용한 항구 도시 포트 워싱턴. 퀸즈 시내에서 불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 여름철을 맞아 요트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엔 또 니커바커 요트 클럽 호텔이 있어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퀸즈 플러싱에서 40~50분 정도만 운전하고 나가면 조용한 휴양도시에 여행 온 것 느낌이 드는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북단의 조용한 항구도시 포트워싱턴을 만날 수 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자연경관과 맛있는 해물요리가 일품인 루이스 식당. [구글 캡쳐]

바닷가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자연경관과 맛있는 해물요리가 일품인 루이스 식당. [구글 캡쳐]

요트 정박지 마리나스와 공원, 항구 도시답게 해물요리 특선 요리점들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우수한 학군들이 밀집해 있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 유입이 점차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트 정박지=포트워싱턴의 명소 니커바커 요트 클럽은 1974년 맨해튼 130스트리트 할렘 리버에 세워졌다. 1831년 미국에 정착한 네덜란드 이주민들의 이름을 본떠 명명한 '니커바커 요트클럽(Knickerbocker Yacht Club)'의 역사는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클럽은 1907년 맨해튼에서 포트워싱턴으로 옮겨와 1982년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니커바커 컵 경기가 처음 시작됐다. 1980년 이 클럽 멤버십에 가입한 300여 가정에서 165개의 보트를 소유, 이곳에 정박했다. 2009년 롱아일랜드 사운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요트 클럽으로 보존됐지만 불경기로 인해 회원이 줄어들면서 코드 마이어 개발업자에게 320만 달러에 팔렸다. 이후 2012년 개발업자들에 의해 쿠르즈 배를 연상케 하는 현대식 디자인으로 현재의 니커바커 요트 호텔로 재탄생한 것. 요트가 정박된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보트를 해안가에 정박하고 머무를 수 있어 보트(boat)와 호텔(hotel)을 합친 '보텔(Boatel)'이라는 신개념 비즈니스가 떠오를 전망이다.

◆골프장·식당가=입장료가 비싸고 코스가 비교적 어렵기로 알려진 프라이빗 하버링크스 골프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 등 파티가 열리는 화려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루이스'는 롱아일랜드 주민뿐만 아니라 뉴요커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바다 위 데크 한 쪽을 야외 식당처럼 꾸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여름철 고객들이 몰리는 이 레스토랑은 랍스터 요리와 홍합, 조개요리, 봉골레 스파게티, 스테이크, 시원한 맥주가 일품.

이밖에 건강식 지중해 요리, 그릭 스타일의 레스토랑인 '아이한스 피쉬 케밥(Ayhan's Fish Kebab)'은 크램 차우더 스프와 구운 낚지, 살몬 케밥, 홍도미 요리가 유명하다.

◆아시안 인구 증가=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전체 인구 1만5215 명 가운데 82.2%가 백인, 히스패닉 13.4%, 아시안 8%, 흑인 2.4%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 유입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포트워싱턴 평균 주택 값은 89만5000여 달러. 이는 뉴욕주 평균 주택 값 30만여 달러 보다 높고, 미 전국 평균 18만여 달러보다 월등히 높다.

학군이 좋은 이곳은 구겐하임, 존 달리, 존 필름 소사, 매노해이븐 초등학교를 비롯 카리 팔머 웨버, 세인트 피터 오브 알칸타라, 빈센트 스미스 중학교, 폴 D 슈라이버, 빈센트 스미스 고교 등이 있다.

최근 포트워싱턴으로 이사온 이주은(34) 씨는 "롱아일랜드 기차역이 가까워 맨해튼으로 나가는 게 용이하고, 무엇보다 한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및 우수한 학군이 마음에 들어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불꽃놀이 등 볼거리=포트워싱턴 일대에는 시 클립 비치, 헴스테드 하버 파크&비치, 하버 아일랜드 파크, 허드슨 파크 앤 비치, 루즈벨트 메모리얼 파크, 오차드 비치 등이 아름다운 비치와 호숫가들이 많이 있다.

특히 메모리얼데이, 포트워싱턴 일대 바닷가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노스햄스테드 비치 파크에서는 메모리얼데이 불꽃놀이가 지난 2008년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연례 행사인 불꽃놀이가 펼쳐진 후 여름 내내 이곳에서는 야외 음악 공연, 야외 음식 축제 게임 등 비치 페스티벌, 여름축제가 9월까지 이어진다.

◆키스 등 대기업 밀집=포트워싱턴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미용재료 제조업체인 '키스(Kiss)'를 비롯 시스테맥스(Systemax), 퍼블리시어스 클리어링 하우스(Publishers Clearing House), NPD그룹 등 대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