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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밀집지역 목소리 제일 컸다

주민참여예산 투표 결과 발표
시의회 19선거구 최다 투표수
감시카메라 확대 예산 등 반영

주민들의 투표로 프로젝트를 결정,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주민참여예산(participatory budeting)'에 한인밀집지역인 북동부 퀸즈의 투표 참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2018~2019회계연도 주민참여예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베이사이드와 어번데일·칼리지포인트·더글라스턴·리틀넥·북부플러싱·화잇스톤 일대를 아우르는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의회 19선거구에서 총 8566명이 투표해,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어 브롱스의 18선거구(리치 토레스 시의원)에서 7108명이, 브루클린 39선거구(브래드 랜더 의원)에서 573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19선거구 주민들이 2018~2019회계연도 주민참여예산에서 선정한 프로젝트는 ▶PS 129 초등학교 체육관 개선(40만 달러) ▶베이사이드고교의 식물·자연센터인 '그린바이오메(green biome)'(50만 달러) ▶뉴욕시경 감시카메라 확충(14만1000달러)로 총 104만1000달러가 배정됐다.



또, 롱아일랜드시티와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잭슨하이츠 일대를 포함하는 26선거구(지미 밴 브래머 의원)에서는 ▶버스시간 시계설치(20만 달러) ▶지역 커뮤니티센터 화장실 개선(60만 달러) ▶PS 112Q 화장실 개선(20만 달러) 등이 선정됐다.

19선거구와 달리 다수 한인이 거주하는 플러싱 20선거구(피터 구 의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참여하지 않았다.

주민참여예산은 커뮤니티 지원금(discretionary funding)과는 별도로 주민들이 직접 예산이 배정되기를 희망하는 프로젝트를 신청, 주민들의 투표로 프로젝트와 배정 예산을 결정하는 것으로, 지역 학교와 공원, 도서관, 공공안전 등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는 총 11만800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32개 선거구에 총 39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시 전역 552개 투표장소와 온라인에서 투표가 진행됐으며,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서비스가 제공됐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은 점점 활력을 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시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 제도가 도입된 2015년에는 24개 선거구에서 총 5만1000명이 투표에 참여한 반면 올해는 참여 선거구가 8개 증가했고 투표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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