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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스포츠 도박 개시

16일 리버스 카지노 첫 선
허가된 4곳에서만 가능

뉴욕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처음으로 허용돼 시작됐으나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리버스 카지노에서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스포츠 도박이 시작된 것.

이날 카지노에는 주정부와 지역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뉴욕주 스포츠 도박 시작을 알렸다.

뉴욕주에서는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에 대한 도박이 허용되지만 대학 스포츠 팀에 대한 도박은 가능하지 않다.



도박사들은 뉴욕주의 스포츠 도박 허용을 환영하면서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을 사용한 베팅을 불허하는 것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이다.

현행 법으로 스포츠 도박을 위해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뉴욕주 내 허가된 4개 카지노에 직접 가야 한다.

뉴저지주의 경우는 카지노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한 베팅이 허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주상원에서는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는 법안이 조 아다보(민주.15선거구) 의원에 의해 상정돼 통과됐으나 아직 주하원에서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로선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불법이지만 향후 주의회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스포츠 도박이 허용된 후 첫 6개월간 온라인 베팅이 전체의 80%로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부분은 카지노에 가지 않고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뉴욕주에서 온라인 도박을 허용하자는 측은 이로 인해 주정부에 1억 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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