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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B 파이프폭탄 의심 물체로 완전 폐쇄 소동

뉴욕 일원에 잦은 폭발물 소동 여파
다리 중간서 목격한 운전자들 신고

양쪽 구멍 막고 덕테이프로 감아
범행 전에 당국 대응 테스트 가능성

최근 뉴욕 일원에 잦은 폭발물 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지워싱턴브리지(GWB)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일대 교통이 완전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은 22일 저녁 조지워싱턴브리지 어퍼레벨 뉴욕 방향 중간 지점에서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놓여진 것을 목격한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어퍼레벨의 차량 통행이 오후 9시37분터 중단됐으며 로어레벨은 오후 10시21분부터 운행을 막아 다리 전체가 폐쇄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후 10시44분쯤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운전자들에게 다른 길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뉴욕.뉴저지 포트오소리티는 NYPD 폭탄제거반이 의심스러운 물체를 찾은 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난 후인 오후 10시51분쯤 로어레벨의 통행을 허가했으며 11시11분이 되어서야 어퍼레벨의 정상 통행을 허가했다.



찾아낸 물체는 길이 18인치에 지름이 2.5인치짜리 실린더 파이프로 양쪽 구멍에 뚜껑이 끼워져 있었으며 중간 부위에 덕테이프가 감겨 있어 파이프폭탄으로 의심할 수 있는 모양이었다.

경찰은 이 파이프를 누군가 일부러 갖다 놓은 것인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일부에서는 실제로 폭탄물을 설치하기 전에 관계 당국 등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조지워싱턴브리지 양방향 운행이 완전 중단되면서 95번 고속도로를 비롯한 인근 주요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멈춰서는 바람에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또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일대 로컬 도로에서도 극심한 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브루클린의 유대인 회당 앞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수상한 상자가 발견됐고, 전날에는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은행에 든 강도가 두고 간 수상한 봉투 때문에 NYPD 폭탄제거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맨해튼에서 정체불명의 압력밥솥이 발견돼 근처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해 26세 남성이 체포되는 등 뉴욕 일원에서 폭발물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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