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디지털 주차 미터기 설치 제동
머피 주지사 법안에 거부권
"위반 티켓 발급 급격히 늘어
저소득·중산층에 부담 우려"
머피 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팰팍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 해 설치된 디지털 미터기 20개 중 1개 당 평균 125건의 주차 위반을 적발했다. 일반 미터기 1개 당 평균 40건 적발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첫 5개월 동안 주차 위반 티켓 발급이 190% 증가했고, 첫 해에 타운이 주차 위반 티켓으로 얻은 수입이 5만 달러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기술의 발전으로 주차 위반 단속 티켓 발급을 증가시켜 주민들의 생활에 부담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정부가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수입을 원한다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소득.중산층에게 부담을 주면서 부유층들이 누리는 세금 감면 혜택을 보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팰팍 크리스 정 시장은 현재 시행 중인 시범 프로그램 지속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내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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