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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논란

유니온스트리트소상인협회, 반대 입장 표명
지역상황과 의견 수렴 부족했다는 지적도

지역 상공인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구간 지정 계획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각 주민과 이해단체 별로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또한 정책수립을 위해서 지역현황에 대한 깊은 분석과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지적도 많다.

뉴욕시는 지난달 26일 뉴욕시 경제재개에 발맞춰 필수업종을 포함한 노동자들의 통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베터 버스 2020’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리트·맨해튼 5애비뉴·브루클린 제이스트리트 등 5곳, 총 3.5마일을 버스전용도로(Busway)로, 브롱스 149스트리트·퀸즈 메릭불러바드 등 4곳 총 16.5마일을 버스전용차로(Bus Lane)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일대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은 7번 전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종점으로 전철에서 하차한 많은 사람들이 각 버스로 환승하는 퀸즈 내 대표적인 인구와 교통 밀집지역이다. 게다가 한인상권 뿐만 아니라 중국인 상권 등 아시안계 포함 다국적 상권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버스전용도로 지정은 전철과 메인스트리트를 통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환승객에게는 환영할만한 소식일 수 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자동차 이용자가 상당히 많다는 것 ▶메인스트리트에 차량을 통제할 경우 인근 지역에 정체가 전이될 수 있다는 점 ▶주변 주차시설과 버스 환승 시스템 등 종합적인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인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주민들과 지역단체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디.

플러싱상공회의소 측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정부의 이번 정책자료를 공유하는 등 사실상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니온스트리트소상인협회(USSBA)는 이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USSBA는 7일 이러한 입장을 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 교통국(DOT)의 이같은 정책은 “교통정체를 해결하려는 깊은 고민없이 단순한 논리만 앞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즉 퀸즈 지역의 특성상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버스전용도로 지정은 이들의 방문을 막아 코로나19로 큰 위기에 처한 지역상권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임익환 USSBA 회장은 “조사 결과 한인상권 뿐만 아니라 타민족 등 지역 상인의 약 95%가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맨해튼 14스트리트와는 달리 버스 증편 계획 또한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버스전용도로는 주7일 24시간 운영되며 응급차량, 배달차량 등에만 예외가 인정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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