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같이 울려고 갑니다”
아이티로 떠난 조항석 목사
식량·옷·응급약 등 전달
“현지, 마시고 씻을 물 없어”
“뭘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거에요. 고아원 건축 현장을 방문, 돌아보고 멀찍이 서서 삼송 고아원 아이들에게 손 흔들어 주고…. 그게 전부일 것 같습니다.”
현재 고아원 방문은 생각도 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고아원 원장들을 센터로 초대해 식량과 옷.응급약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조 목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손씻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아이티에는 마실 물은 물론 씻을 물조차 없다”며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아이티 현지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지난해는 폭력시위 사태로 학교를 가지 못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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