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주민 셋 중 1명 ‘항체 보유’

무작위 조사 보유율 33.6%
전국 최고…뉴지지는 11.9%
집단면역 전략엔 아직 미흡

뉴욕주의 주민 10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국제 의학학술 논문지 ‘더 랜셋(The Lancet)’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무작위로 선택된 전국 투석환자 2만8500명의 혈액 샘플을 연구한 결과 전국적으로 10명 중 한 명(9.3%)꼴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의 경우 항체 보유율은 3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뉴저지주의 경우 11.9%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주 발표할 항체검사 결과도 전국 10%, 뉴욕주 22.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항체검사 연구 결과와 관련 “여전히 많은 미국민들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NYT는 지난 8월 백악관 코로나19 보건담당 고문으로 임명된 스콧 아틀라스 박사와 트럼프 행정부가 ‘집단면역(herd immunity)’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지역별 항체 보유율을 집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상원 보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의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뉴욕주가 이미 충분한 집단면역을 이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전체 인구의 50~60%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70~80%는 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CNN은 미국이 집단면역 전략을 수용할 경우 사망자가 올해 최대 62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28일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미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0만9354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뉴욕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5명(감염률 1%)으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이어 26일에는 866명(감염률 1.0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발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