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산 햇배, 추석 차례상에 오른다
냉해·태풍 피해…코로나19로 어려움 가중
aT, 미 수출 확대 위해 내륙운송료 50% 지원
동부지역 특별판촉전 개최 등 다각적 노력
금년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 및 태풍 피해로 인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검역관 입국 지연 등으로 대미 배 수출 시기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어졌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aT는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내 내륙운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aT와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일부 수출 물량에 대한 항공운송을 통한 미 동부지역 특별판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 대미 배 수출은 지난 9월 11일 선박을 통해 최초 출항했는데, 통상 선박 이용 시 서부지역 기준으로 부산에서 도착항까지 11일이 소요되어 서부에서는 추석 전 한국산 배가 도착할 수 있으나 동부 지역은 22일 이상 소요되어 동부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추석 필요 물량을 공급하기에는 시간적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 농식품부와 aT는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 시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하였고, 일부 물량에 대한 특별 항공운송을 실시해 동부지역 대형 유통업체 매장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동부지역 한인들의 추석 차례상에도 2020년 햇배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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