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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37%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수입 충분치 않고 공적부조 못 받는 저소득층 증가
사업주 절반 내년 중반까지 매출회복 어렵다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저지주 중간소득 이하의 주민들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를 포함해 북부뉴저지 6개 카운티 저소득층 생활향상을 위한 커뮤니티단체인 '북부뉴저지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of Northern New Jerse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324만 가구 중 적어도 37%인 120만 가구 이상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는 '재정한계 수입압박근로자(ALICE·Asset Limited, Income Constrained Employed)'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빈곤층 가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ALICE 가정은 충분한 가계 수입을 올리지 못해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면서도 극빈층이 아니기 때문에 연방정부 등으로부터 공적인 부조를 받지 못하는 계층을 말하는데 ▶캐셔 ▶간호보조사 ▶사무직원 ▶일용직 노동자 ▶경비원 등의 다양한 직업들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년 간의 경제적 변화에다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ALICE 가정이 늘고 있는 데는 ▶식료품 등 물가 인상 ▶주택(임대료) 비용 상승 ▶교통비와 유틸리티 사용료 등 공공요금 인상 ▶교육비와 자녀 양육비 증가 외에 올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실직 사태로 재정적 긴장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일반주민 뿐 아니라 사업체 운영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악화와 매출 부진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보였다.

뉴저지 비즈니스산업협회(New Jersey Business & Industry Association)가 최근 펴낸 2021년 사업전망조사(2021 Business Outlook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내년도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운영자들은 ▶의료산업 ▶운송업 ▶소매업 ▶제조업 분야가 특히 많았다.

특히 조사에 응한 사업체 운영자 중 11%는 2021년 말 이전까지는 코로나19 이전의 매출을 올리기 어렵고, 6%는 2022년 이후에도 정상 매출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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