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문객 백신 접종 의무화 추진

미국 방문 모든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요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인 방문객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추진중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 백악관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서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조치는 전세계적인 여행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 측은 현재로서는 델타 변이 확산과 신규 감염 증가로 인해 여행 제한을 즉시 해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는 이같은 논의를 위해 국가별 백신 접종 증명서의 종류와 이에 대한 확인 방법, 그리고 미국 내 승인이 안된 백신을 접종한 경우 등 다양한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며, 항공사나 기타 업계와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캐나다와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접종 완료 미국인을 대상으로 여행 제한을 완화 또는 해제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