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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기차 또 운행 중단

900명 태우고 터널서 멈춰
45분 동안 지연 뒤 정상화

만성적 문제 승객들 분통
'요금 오를 수 있어' 우려



뉴저지트랜짓 기차가 또 다시 멈췄다.

트랜짓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20분쯤 허드슨리버 터널에서 트랜짓 기차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이날 오전 시간대 맨해튼 펜스테이션을 오가는 트랜짓 기차 운행에 큰 차질이 생겼다. 트랜짓은 "해당 사고로 인해 최대 45분간 기차 운행이 지연됐다가 오전 11시쯤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터널에 멈춘 기차에는 900명 가까운 승객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으며 오전 9시쯤 구조 기차가 도착해 무사히 빠져 나왔다. 갑자기 기차가 멈춘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랜짓 기차 운행 대규모 차질은 만성적인 문제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면서 기차 승객들만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와 관련, 뉴저지트랜짓 기차 요금이 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필 머피 주지사와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 수뇌부는 2018~2019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으면서 머피 주지사는 "예산안에 트랜짓 지원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3월 새 예산안을 제안하면서 "최소 향후 1년간은 트랜짓 기차 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주의회는 판매세율 인상 등을 반대하며 머피 주지사가 제안한 예산안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을 지난 21일 통과시켰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반발하며 거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머피 주지사가 제안한 예산안은 트랜짓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이 전년 대비 2억4200만 달러 늘었다. 하지만 주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안은 트랜짓 지원금이 전년 대비 1억6700만 달러 늘어 머피 주지사의 예산안에 비해서는 적다.

머피 주지사는 "트랜짓을 위한 충분한 지원금이 책정되지 않으면 요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30일까지 처리돼야 하며 주지사와 주의회 간 합의가 없을 경우 정부 폐쇄(셧다운)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트랜짓 기차 요금은 지난 2010년 이후 36%나 올랐다. 그럼에도 트랜짓 기차는 운행 지연이나 취소 등이 빈번해 승객들의 불만이 큰 상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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