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아스토리아 일가족 전원 사망 참사
5세 아이 포함 4명 시체 주택서 발견
아들과 전·현 부인 살해 뒤 자살 추정
용의자, 경제적 피폐 등 온라인에 남겨
사건은 한 가정주부가 911에 신고해 드러났다. 뉴욕시경은 "아스토리아 가정 집에서 5세 남자 아이와 현·전 부인이 총에 맞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으며, 뒷마당에서 용의자 제임스 쉴드의 총에 맞은 시신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현장에서 발견되었으며, 가족 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11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 쉴드의 아버지는 "쉴드가 전 부인과 법적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4월 19일 쉴드가 온라인 후원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작성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 쉴드는 '고펀드미'에 "현재 부인이 미국에서 예술가로 직업을 찾을 수 없어 임신한 채 본국인 네덜란드로 떠난다"며 "전 부인이 아들과 1년에 적어도 2주는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금전적으로 피폐하다. 앞으로 아들을 보러 해외로 다니는 비용과 법적인 비용이 많이 든다"고 토로했다.
아스토리아 주민들은 당일 사고에 당황함을 보였다. 한 주민은 "정말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인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쉴드는 항상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었다"며 "그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CBS 인터뷰에서 밝혔다.
뉴욕시경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가정 폭력 사건으로 보고 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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