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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연쇄 방화 살인 용의자 체포

자택 방화 후 동생 집 불질러
동업자 동생 등 가족 4명 사망

뉴저지주 만머스카운티 콜츠넥 연쇄 방화 살인 용의자는 피해 가족의 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콜츠넥 경찰은 20일 발생한 방화·살인 용의자로 51세 폴 카네이로(사진)를 체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카운티 검찰은 카네이로를 살인·살인미수·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카네이로는 20일 오전 5시쯤 먼저 오션카운티의 오션타운십 틸턴드라이브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당시 집에 있던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하려 했다. 다행히 그의 집에서는 화재로 인해 생명을 잃거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네이로는 7시간쯤 뒤 콜츠넥 윌로브룩로드에 있는 그의 동생 키스 카네이로(50)의 맨션에 방화해 동생과 그의 부인 제니퍼(45)그리고 동생의 아들 제시(11)·딸 소피아(8) 등 일가족 모두의 목숨을 앗았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동생인 키스는 총에 맞아 숨진 채 집 밖에서 발견됐으며 그의 부인과 두 자녀는 집 안에서 화재로 숨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폴 카네이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아직 그가 왜 자신의 가족을 해치려 했고 동생 가족의 목숨을 빼앗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두 형제는 '스퀘어 원'이라는 해충 박멸 회사의 파트너로 동업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져 금전적 이해관계가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유층 거주지역인 콜츠넥은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본 조비 밴드의 키보드리스트 데이빗 브라이언 등 연예인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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