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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 주택가 연쇄 강력 사건 '뒤숭숭'

16일 새벽 강간미수 사건 발생
다른 한인 집도 불법 침입 사건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서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미수 등 하루에만 2건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팰팍의 한 주민이 본지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16일 토요일 새벽 팰팍 타운에 있는 한인 거주 주택에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침입해 미혼 여성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집에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몰래 집안에 들어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접촉하면서 강간을 시도하다 여성이 적극적으로 격투를 하면서 반항하자 집밖으로 도주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시각 다른 지역에 있는 한인 주택에서도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불법 침입해 집안에서 샤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들키자 도주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사건을 제보한 주민은 "16일 새벽에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거처가 없는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들이 한인들이 사는 주택에 침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 16일 아침까지 순찰차를 동원해 범죄가 발생한 지역 2곳 인근을 전력을 다해 수색했으나 범인을 잡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팰팍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중범죄만 100여 건 이상 일어나는 등 치안불안이 심각한 상황에서 또 한인 여성 강간 미수사건이 일어나 특히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중범죄 사건의 피해자들이 대부분이 한인인데 이러한 중범죄 사건이 속시원히 해결되는 경우가 적어 불만이 큰 상태다.

팰팍 타운은 5명인 한인 경관 수를 늘리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채용에서 한인 경관을 3명 채용해 내년에는 8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 사건 등은 민완형사들의 수사력 집중이 절대 필요한 부분이라 한인 수사 인력의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리스 정 시장 당선자가 내년 시장으로 취임하면 한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팰팍 경찰서 인력과 임무를 근본부터 재조정해 한인들의 불안을 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치안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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