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맨해튼 진입 교통혼잡세·주지사 행정 예산안서 누락

주의회 반대로 제외 돼
별도 법안 추진될 듯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강하게 주장했던 맨해튼 중심부 진입 차량에 대한 교통혼잡세 정책이 정작 주지사의 행정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아 시행 의지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16일 경제전문지 크레인스뉴욕은 쿠오모 주지사가 승인한 행정 예산안에서 혼잡세 부과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고 보도했다. 주의회가 부과 방안에 반대한 것이 이유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혼잡세 부과는 오는 4월 1일 마감하는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6월 말 주의회 회기가 마감되기 전 별도 법안으로 통과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혼잡세 부과는 쿠오모 주지사가 뉴욕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특별위원회 픽스 NYC(Fix NYC)가 지난달 제안한 방안이다. 이는 시 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줄어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수익을 늘리려는 취지다.

반면 주 정치인들은 그동안 맨해튼 교외에 살며 버스와 전철을 이용할 수 없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혼잡세 부과에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픽스 NYC는 차량을 이용해 맨해튼으로 통근하는 주민 중 절반 이상이 고소득자 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쿠오모 주지사가 승인한 예산안에는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및 자전거 도로를 가로막는 운전자를 처벌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주 정부기관이 버스가 교통혼잡에 미치는 영향 조사 허가, 픽스 NYC가 시 정부에 주차증 변화 제안 허가 등 논쟁의 여지가 적은 내용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