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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한인 연방의원 희망 보인다

하원 3선거구 도전장 낸 앤디 김
전국민주당위원회 전략 후보 선정
'반 트럼프' 정서에 당선 기대 고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34.사진) 민주당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전국민주당위원회(DCCC)는 김 후보를 공화당 의석을 빼앗아올 전략 후보로 내세웠다. 민주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개하고 있는 '레드 투 블루' 캠페인에 김 후보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캠페인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선거구를 탈환하자"는 취지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선정해 전국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전국 민주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당선 가능성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주당위원회 의장인 벤 레이 루한(뉴멕시코 3선거구) 하원의원은 "김 후보는 국제적인 안보 분야 전문가로 국가와 뉴저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인으로는 미 동부 최초의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신봉자'로 불리는 현역 톰 맥아더(공화) 의원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오피서로 일했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프가스니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를, 2013~2015년에는 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신인이지만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9만9688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모금해 민주당으로부터 당선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맥아더 의원의 아성이 여전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5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는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맥아더 의원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주기도 했다.

맥아더 의원은 '트럼프케어'의 설계자로 꼽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세제 개혁법안에 뉴저지주 연방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져 뉴저지 소속 동료 의원과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는 '반 트럼프' 정서가 맥아더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불과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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