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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바마케어 폐지 포기?

공화당이 지난해 핵심 안건으로 추진했던 오바마케어 폐지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오바마케어 폐지 목소리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중간선거를 앞둔 올해에는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20일 보도했다.

공화당은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 통과에 실패한 채 건강보험 의무 가입 조항만 세제개혁법안에 포함시켜 겨우 폐기시켰다.

올 들어서는 공화당 의원 가운데 오바마케어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의 사라졌다.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게 변했기 때문이다.



의료전문 비영리단체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0%로 반대한다는 응답자 43%보다 더 많았다. 지난해에는 같은 조사에서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의견이 거의 같은 수준이거나 더 많았었다.

한편, CNN방송이 지난 2월 실시한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83%의 응답자가 보건.의료 문제를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로 꼽았다. 이는 경제나 세금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

이에 따라 양당 지지율이 비슷한 선거구일수록 민주당 측에서는 오바마케어 이슈를 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켜 공화당 후보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 측은 가급적 오바마케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화당 후보들은 대신 새 연방세법에 따른 세금 감면 효과를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등 경제적 성과를 전면에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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