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을 NJ 연방하원의원으로…"
한인후원회 26일 기금 모금 행사 개최
김 후보 "한반도 평화·드림액트 돕겠다"
'트럼프 지지' 맥아서 공화 의원과 대결
앤디 김 한인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김 후보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연다.
행사를 앞두고 김 후보와 임종부 후원회장 등은 14일 뉴저지 알파인 몬타미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뉴저지에서 성장했다. 주민들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방하원 첫 도전이지만 김 후보를 향한 지지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김 후보는 "150만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확보했다. 부자가 아닌 전국의 소액 기부자가 대부분"이라며 "선거 캠페인을 위해 뛰고 있는 자원봉사자가 1200명이 넘는다.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사회 최대 이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고 답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외교 전략 오피서로 활약한 안보 전문가다. 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를 한인들은 진정 원하고 있다. 평화와 화해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이민.의료.세금 등 여러 이슈들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말했다. 김 후보는 "드림액트 등 친이민 정책에 찬성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세제 개편으로 뉴저지 주민들이 겪게 되는 세금 부담 가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역 공화당 톰 맥아서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맥아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 트럼프' 정치인으로 꼽힌다. 오바마케어 폐지나 세제 개혁 등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정책을 지지해왔다.
이에 대해 임종부 후원회장은 "김 후보가 선거 캠페인을 훌륭히 전개하고 있어 본선거에서 맥아서 의원과 백중세라고 본다"며 "한인이 연방의원으로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것 자체가 한인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인들의 지지가 한인 2세인 김 후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는 26일 있을 후원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권위의 로즈장학생 출신인 김 후보는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오피서로 일했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프가스니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를, 2013~2015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와 맥아서 의원의 대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심판대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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