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주지사 닉슨 후보 압도
퀴니피액 예비선거 설문
진보 성향 유권자도 우위
검찰총장은 제임스 유력
퀴니피액대학 설문기관이 18일 발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예비선거를 8주 가량 앞둔 현재, 쿠오모 주지사가 닉슨 후보를 59%대 23%로 앞서고 있다. 지난 5월 2일 조사 때의 지지도 격차(22%포인트)에 비해 14%포인트나 더 벌어진 36%포인트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민주당 유권자 4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쿠오모는 진보 성향의 당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 43%를 기록해 32%에 그친 닉슨을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보수성향 유권자 사이에선 65%대 20%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지역별로 보면, 업스테이트 지역에서는 오히려 닉슨의 지지도가 30%까지 올라 52%인 쿠오모와의 차이가 22%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뉴욕시에선 응답자의 61%가 쿠오모를 지지했다. 특히 백인을 제외한 인종들로부터는 무려 65%의 지지를 얻었다.
쿠오모는 닉슨뿐 아니라, 11월 본선거에서 경쟁하게 될 공화당이나 자유당 후보들도 모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예비선거에서 닉슨을 꺽고 본선거에 나설 경우 설문조사에서 쿠오모는 43%대 23%로 공화당의 마크 몰리나로(23%)를 20%포인트 차로 앞섰다. 녹색당의 하위 호킨스 후보와 스테파니 마이너 '서브 어메리카 무브먼트' 후보는 각각 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쿠오모와 몰리나로 후보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에도 57%대 31%로 쿠오모가 앞섰다.
예비선거는 물론 본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쿠오모 주지사는 업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조사 때 54%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49%로 떨어졌으며 업무수행 능력과 관계 없이 긍정평가(Favorability)를 준 응답자 역시 49%에 머물렀다.
뉴욕주 검찰총장 예비선거 조사에선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26%의 지지도로 션 패트릭 맬로니(15%), 제파이어 티치아웃(12%)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특히 진보성향 민주당원 사이에선 제임스 옹호관이 36%를 보여, 진보진영이 내세운 티치아웃 후보(19%)도 17%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업스테이트 지역에서는 맬로니 후보에게 20%대 17%로 뒤졌으며 백인 유권자들로부터도 15%를 얻는데 그쳤다.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의 오차 범위는 6.2%포인트이며, 공화당과 녹색당을 비롯해 당적에 상관없이 유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의 오차범위는 4.1%포인트다.
>> 관계기사 3면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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