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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 열려…초복 맞아 LA총영사관 앞

유명 연예인들도 참가해

초복을 맞아 17일 LA총영사관 앞에서 개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개고기 금지(STOP DOG MEAT)'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50여 명이 LA총영사관 앞에 모였다. 시위에는 영화배우 킴 베이싱어(64),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73) 등 유명인사들도 참가해 함께 목소리를 냈다.

매년 복날이면 반대시위를 열어온 동물보호단체 '동물의 마지막 희망(LCA)' 측은 올해 LA, 워싱턴DC, 한국에서 동시다발적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한인 배우 알렉산드라 전씨는 "한국 젊은이들은 '전통'이라고 부르는 기존의 구세대들이 만든 관습을 타파해야 한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다. 더 이상 그런 잘못된 전통에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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