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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이 누구 인가요?" 인지도 떨어져 고전

뉴욕주지사 선거 여론조사
진보 진영 지지 여파 못 미쳐
오카시오-코르테즈 효과 미미

연방 예비선거에서 거물급 정치인인 조셉 크라울리 의원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의 열풍이 뉴욕주지사 선거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신시아 닉슨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풀뿌리 진보 진영의 폭풍 지지를 등에 업고도 여론 조사에서는 오히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에게 36%포인트 차로 뒤졌다.

오카시오-코르테즈가 연방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후 두 후보는 서로를 공식 지지했다. 거대 진보 연대를 구축해 '윈윈' 전략으로 가겠다는 뜻인데, 그 효과가 아직까지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퀴니피액대학 설문기관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닉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지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닉슨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대답은 '그에 대해 충분히 들어본 적이 없다(40%)' 였다. 닉슨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30%,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는 답은 27%에 그쳤다.



특히 18~34세 젊은 층 사이에서 닉슨을 잘 모르겠다는 답이 61%에 달했다. 35~49세 연령대에서는 41%로 떨어졌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닉슨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31%로 올라갔다. 닉슨을 알고 있는 유권자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닉슨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3%가 닉슨에 대해 충분히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해 34%만이 그렇다고 답한 백인 유권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 건강보험, 마리화나 합법화, 부패 청산 등의 공략으로 노동자 계층을 비롯한 진보 진영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닉슨은 8주 가량 남은 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쿠오모 주지사 흠집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쿠오모 주지사는 오는 9월 13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닉슨과 맞대결을 벌인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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