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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학교 보안요원 2명 퇴출

이력 검증 때까지 업무 정지
과거 범죄행위 연루 드러나

한인들이 많이 사는 팰리세이즈파크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장 보안요원 2명이 퇴출됐다.

팰팍 타운 교육위원회는 13일 특별회의를 갖고 팰팍 학군 산하 3개 학교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9명 중 로렌스 루, 조셉 모라오 2명의 퇴출을 결정했다. 이들 두 명은 학군 교육위원회가 독자적인 신원조회(백그라운드 체크)를 완료하기 전까지는 학교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최근 한 지역 신문에서 팰팍 공립학교에 배치 근무하는 무장 보안요원들이 철저한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절차 없이 채용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 신문은 신원조회 상의 문제와 함께 팰팍 학군 보안 요원 1명은 학기 중인 지난 5월 총기소지 허가 기간이 만료됐고, 또 다른 1명도 지난달 종료됐으나 현재까지 총기소지 허가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목요일 저녁 열린 특별회의에서 루이스 플로라 학군변호사 등의 발표 등에 따르면 이번에 퇴출된 로렌스 루는 현직 헨리 루 시의원의 동생으로 과거 경찰들이 연루된 절도사건으로 기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중반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한인들을 물론 전체 팰팍 커뮤니티가 큰 충격을 받았다.



또 펠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파크웨이 교통경찰관 출신의 모라오는 신원조회 결과 지난 1993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팰팍 타운이 고용한 9명의 보안요원은 대부분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시간당 30달러, 4월부터 6월까지 일하면서 평균 3만2000달러 정도씩을 받았다. 팰팍 타운은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클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17명이 살해된 뒤 팰팍 내 학교 안전을 위해 25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보안요원 배치 사업을 결정했다.

그러나 보안요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타운의회의 채용 승인 절차가 이뤄지기 전 이미 헨리 루 시의원이 정확한 신원확인 없이 9명의 보안요원을 졸속으로 선발하면서 이같은 물의가 벌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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