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무료 기저귀 배급 추진
트레이저 의원 조례안 발의
마크 트레이저 시의원(민주·브루클린)은 가족이 머무는 노숙자 셸터와 가정폭력으로 집을 떠난 이들을 위한 셸터, 뉴욕시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 등에서 기저귀를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트레이저 의원은 "기저귀는 사치품이 아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라며 조례안 통과를 촉구했다.
조례안 지지자들은 기저귀를 살 여력이 없는 부모들이 때론 사용했던 기저귀를 재사용하는데 이 경우 아기가 피부병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충분한 기저귀를 공급받지 못 하면 데이케어에 유아를 맡길 수 없어 일 나가는 것을 포기하는 부모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한 아이가 일년 평균 2600장의 기저귀를 사용하는데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한 달에 70~80달러선. 하지만 돈이 없어 박스가 아니라 작은 패키지를 살 경우 비용은 더 늘어나다.
그러나 현재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뉴욕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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