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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팬이 메츠 팬보다 훨씬 많아

양키스 응원 뉴요커 48%
메츠 팬은 33%에 그쳐

뉴욕에서 양키스가 메츠보다 더 많은 팬 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교는 메이저리그야구(MLB) 시즌 개막에 즈음에 뉴요커들이 어떤 팀을 선호하는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의 48%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양키스를 응원한다고 말했으며 내셔널리그 메츠를 응원하는 팬은 33%였다.

지난해에는 양키스 53%, 메츠 34%였다.



크로스타운 라이벌 양키스와 메츠 외에도 양키스와 앙숙관계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좋아한다는 대답은 4%였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레드삭스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프란시스코 자인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응원한다는 대답은 1%였다.

양키스는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메츠보다 더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브루클린 거주 응답자의 54%가 양키스 팬이었고 브롱스는 무려 64%로 나타났다.

퀸즈는 32%, 맨해튼 47%, 스태튼 아일랜드 61%가 각각 양키스를 응원했다.

메츠는 브루클린서 32%, 브롱스에서 19%의 응답자만이 팬이라 답했다.

맨해튼은 36%, 스태튼 아일랜드는 36%로 양키스에 뒤졌다.

다만 메츠의 홈구장인 씨티필드가 있는 퀸즈에서는 메츠 팬이 47%로 양키스 팬 보다 많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성인 뉴요커의 43%는 MLB에 대해 '관심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 까지 뉴욕시 거주 성인 123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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