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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스웨덴 왕족 보물 도난' 성당서 17세기 왕관 등 사라져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8/0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08/01 23:35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스트렝네스시의 성당에 보관돼오던 17세기 스웨덴 왕족의 왕관 2개와 왕구(사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낮에 도난 당했다.

1일 스웨덴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 성당에 보관돼 있던 칼 9세 왕과 부인 크리스티나 왕비의 왕관과 왕구가 담긴 유리케이스를 깨고 이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 성당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멜라렌 호수에 미리 모터보트를 대기시켜 놨다가 이를 타고 달아나는 등 주도 면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경찰은 "도난 당한 왕관과 왕구는 스웨덴의 국보로,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유물"이라고 전했다.

칼 9세 왕은 지난 1611년에, 크리스티나 왕비는 1625년에 각각 숨졌으며 이번에 도난 당한 왕관과 왕구는 두 사람과 함께 매장됐다가 나중에 발굴된 뒤 스트렝네스 성당에서 보관.전시해왔다.

칼 9세의 왕관은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크리스털과 진주 장식품이 달렸다. 크리스티나 왕비의 것은 황금과 보석, 진주로 만들어졌고 칼 9세의 왕관보다는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사람들이 도난 당한 보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보물의 사진과 이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도난 당한 보물이 워낙 비싼 것이어서 오픈된 시장에서 거래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경찰은 도난 당한 보물을 찾기 위해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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