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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뉴욕시 또 정전사태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7/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7/22 17:30

5만2000명 전력 중단 피해
최악 브루클린 3만3000명

자메이카 시민 8000 명도
콘에디슨에 비난 쏟아져

전력 공급이 중단된 브루클린 지역의 주민들이 22일 콘에디슨 차량으로부터 드라이아이스를 배급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

전력 공급이 중단된 브루클린 지역의 주민들이 22일 콘에디슨 차량으로부터 드라이아이스를 배급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

폭염이 몰아친 지난 주말 뉴욕시에 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뉴욕시 일부 지역과 웨스트체스터·용커스카운티 등 주민 5만2000여 명에게 공급되는 전력이 끊어졌다. 브루클린에서만 주민 3만3000여 명의 전기가 끊겨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퀸즈에서는 자메이카 일대에서 주민 8000여 명이 정전을 겪었다.

지난 13일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와 미드타운 일대의 대규모 정전에 이어 21일 또 정전이 발생하자 뉴욕 주지사와 시장 등 정치인들의 콘에디슨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정전은 사고에 따른 것이 아니라 콘에디슨 측이 의도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했기에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콘에디슨은 전력을 계속 공급하다가는 더 큰 피해가 예상돼 할 수 없이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콘에디슨 "장비 손상 막기 위해 전력 끊었다"

정치인들 너도나도 조사·해명 요구
쿠오모 "공급 독점권 철회할 수 있어"
드블라지오 "공청회 통해 해명 요구"


21일 저녁 폭염에 따른 가공선(overhead lines)의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던 콘에디슨은 22일 "추가 장비 손상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지역 정치인들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던 상황에서 만반의 대비를 하지 않았다며 콘에디슨을 맹비난하고 있다.

정전 소식에 브루클린 일대에 조명 타워와 주 경찰 등을 파견했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번 전력 공급 중단 사태도 지난 13일 정전 조사에 함께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또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에 현재 콘에디슨이 갖고 있는 뉴욕시 전력 공급 독점권 철회를 명령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22일 오전까지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이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콘에디슨은 해명할 사안이 많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지난 13일 정전 당시 대선 유세를 위해 타주에 방문하느라 부재 중이었던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이번에는 뉴욕시에 있으면서 사태를 주시했다. 그는 21일 NY1과의 인터뷰에서 "브루클린 정전은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며 "콘에디슨으로부터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를 통해 해명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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