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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사상 세 번째 선포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포한 바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을 선언했다.

그는 다만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연방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국적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400억 달러를 각 주정부 코로나19 대응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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