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샌디에이고 캠퍼스 ‘방역 비상’
곳곳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돼
화장실서 감염될 수 있어 주의
대학 측은 “지난 24일 활성 바이러스가 캠퍼스 내 주요 장소에서 가동 중인 폐수 검색 시스템에 의해 검출됐다고 학생 및 교수, 교직원들에게 경고하고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조속히 테스트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활성 바이러스가 검출된 시간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23일 오후 1시 사이이며 그 장소는 ▶세븐스 칼리지 이스트 빌딩(Seventh College East buildings) 1, 2, 3, 4 ▶리타 앳킨슨 기숙사(The Rita Atkinson Residences) ▶The Eleanor Roosevelt College Buildings North America, Latin America, Earth and ERC Laundry South ▶메사 아파트먼트 센트럴 9232, 9234, 9236, 9252, 9254, 9238 ▶누에보 웨스트 피트니스 센터 등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변을 통해 일부가 배출되는데 이는 폐수 검색 시스템에 의해 확인이 가능하다. 즉, 활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장소와 시간대에 용변을 본 사람들은 감염이 의심된다는 것.
UC샌디에이고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위해 자가 진단 키트를 배포하고 있다. 대학가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로컬 보건당국의 가장 큰 골치 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SDSU의 경우 지난 9월 가을 학기 개강을 기점으로 한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전체 감염 건수의 상당수를 차지한바 있다.
이에 따라 UCSD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캠퍼스 내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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