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반대 시위대 충돌
9일 퍼시픽 비치 일대
폭력사태로 강제 해산
경찰에 의하면 이날 오후 1시경 크리스탈 부두 인근에 모여든 두 시위대는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격하게 대립했다. 이 과정 중 시위대 한 명이 다른 쪽을 향해 최루가스를 분사하고 발로 차는 장면이 로컬 TV방송의 뉴스화면에 그대로 방영되기도 했다.
두 그룹 간의 대치로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자 시경찰국은 경찰 수십 명을 출동시켜 인근 도로를 차단하고 서로 간의 물리적 접촉을 최대한 막았다. 그러나 두 그룹은 퍼시픽 비치의 곳곳에서 서로 충돌했다. 결국 경찰은 이날 두 그룹의 모임을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적극적인 해산작전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명령 불응자에게는 티켓을 발부했다.
시위대들은 해산 작전을 펼치는 경찰을 향해 계란과 돌을 던지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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