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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아시안 여성 묻지마 폭행

30대 남성 주먹질
4일 만에 범인 체포

샌디에이고 트롤리에서 80대 아시안계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목격자들의 제보로 사건발생 4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제임스 윈슬로(35)를 지난 12일 다운타운 트롤리 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윈슬로는 지난 8일 엔칸토 62가 스트리트 역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하던 트롤리 열차 안에서 83세의 아시안계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도 묻지마 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다행히 타박상 외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직 혐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아시안계 주민에 대한 혐오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아시안-아메리칸 변호사협회(AABANY)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9월까지 7개월간 미 전역에서 아시안계를 대상으로 하는 2500건의 혐오범죄가 발생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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