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장병기념관서 ‘대한독립만세’
제102주년 3ㆍ1절 및 유관순의 날 기념식
SD 한인회 주최ㆍ교역자협의회 공동 주관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고 교역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3.1절 제102주년 기념 및 유관순의날 제정 2주년 기념 행사가 지난 1일 솔레대드마운틴 국립전몰장병기념관에서 열렸다.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교역자협의회가 주관한 1부 기념예배와 한인회가 주관한 2부 기념식, 3부 특별 공연으로 이어졌다.
1부 기념예배에서는 심규섭 전 교협회장의 ‘3.1정신을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와 사무엘 양 회장의 축도가 이어졌다. 2부 기념식에서는 LA 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가 3.1절 102주년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 했고, 백황기 한인회장의 축사와 임천빈 명예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로 각각 분장한 한유미, 김일진 한인회 고문,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있었다.
3부에서는 샌디에이고 한인무용협회에서 ‘순국선열 위로와 팬데믹 극복을 위한 한인의 기상’을 주제로 창작한 무용이 부채춤, 북춤과 함께 선보였다. 또 US태권도의 재키 백 관장과 제자들이 시범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백황기 한인회장은 3.1절 102주년 축사를 통해 “미주 동포들과 샌디에이고 한인 모두가 3.1정신을 계승해 일치단결하고 역량을 강화해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우리의 노력으로 로컬 정부를 움직여 만든 유관순의 날이 2주년이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 한인 이민 후손들이 유관순의 정신을 항상 기억하며 애국 애족에 힘쓰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인회에서는 3월초 한국 외교부로 귀임하는 황인상 부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인회 측은 황 부총영사가 샌디에이고 한인사회 발전과 모국과의 연계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감사패 전달 이유를 밝혔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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