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을 ‘가주 한글날’로
제정 결의안 지지 서명 운동
샌디에이고 한인회 발벗고 나서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한글날인 10월9일을 ‘캘리포니아주 한글의 날’로 제정하자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결의안(ACR 109)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샌디에이고지역 순회영사업무가 실시된 지난 18일에는 영사업무가 진행된 J&J 이벤트홀에서 첫 캠페인을 벌여 이 곳을 찾은 많은 지역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
백황기 한인회장은 “LA 한국 문화원의 요청으로 이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인회가 주축이 돼 한인 2세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10월9일을 캘리포니아주 한글의 날로 제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서명운동은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한데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청원 사이트 (www.ipetitions.com/petition/hangul-day-petition-acr-109)로 접속, 이름과 이메일 등을 기재하면 된다.
이번 결의안은 최석호 의원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들이 지난달 27일 발의한 것으로 주의회를 통과하면 캘리포니아주는 매년 10월9일을 ‘한글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한글의 날 제정 지지자들은 상당히 많은 가주 주민들이 K팝과 한국 드라마, 한국 민속음식에 매료돼 있으며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 한글의 날 제정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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