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규제 풀린 쇼핑센터 아직은 한산
식당 테이크 아웃이 더 많고 내부 앉기 꺼려
교회는 신중한 선택 위해 고심 하는 분위기
카운티 정부의 조건부 해제로 21일부터 식당의 내부 영업이 가능해졌으며 22일부터는 쇼핑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고 이번 주부터 교회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교인들이 한데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재개 허가가 난 소매업소나 식당 등의 오너들은 선뜻 비즈니스를 오픈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교계에서는 이번 주부터 당장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기보다는 코로나19 사태의 상황을 주시하며 심사숙고하는 분위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들의 경우도 이미 테이크 아웃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들이 선뜻 내부 테이블에 앉기를 꺼리고 있다. 다만 의류나 잡화 등 소매점의 경우는 꼭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재개장을 한 패션밸리는 메모리얼 연휴이지만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예상보다 밑 돌았다. 또 아직도 문을 열지 않은 소매점들이 절반이나 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인 타운에서 규제가 풀린 21일부터 내부영업을 시작한 시온마켓과 H마트내 푸트코트, 숯불구이전문점 대장금 등에 이어 전주집, 우미옥, 소공동순두부, 부가, 송학 등 한인 식당 대부분이 25일 메모리얼 데이에 문을 열었다. 또 프라임 그릴은 28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한인교회들은 주 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25일 오전 예배를 허용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번 주 내로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만간 각 교회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감리교회는 고령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가장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7월까지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할 수도 있으며 소망교회와 한빛교회는 조만간 내부 회의를 열고 의결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 예배당에서 예배를 올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갈보리 교회는 29일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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