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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최초 한인 선출직 공무원 탄생

김인기 씨 링컨 수도국 5지구 위원 당선
“임기 4년간 주민 위한 정책 마련할 것”

김인기(63, Welch Inki Kimㆍ사진)씨가 ‘링컨 델 디아블로 수도국 (Rincon Del Diablo Water/ 이하 링컨 수도국)’ 디비전 5의 위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3일 선거에서 5지구 위원에 출마한 김인기 씨는 25년 동안 활동해온 다이아나 타운(Diana Towne) 현직 위원과의 경선에서 득표율 54%를 차지해 46%를 차지한 타운 씨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김인기 씨는 샌디에이고에서는 선거로 뽑힌 최초의 한인 공직자가 된다. 이 링컨 수도국은 5명의 선출직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선거에서 두 명의 위원을 선출했다.

김인기 씨는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링컨 수도국의 관할 지역인 에스콘디도 시와 샌마르코스 시의 일부가 포함된 카운티 북부 지역의 수도 정책과 관리 운영에 직접 나서게 된다.



“하나님께서 제게 이 일을 맡기셨다고 믿습니다. 당과 정치적 성향을 떠나 주민들을 위한 수도 정책과 운영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주민들이 좋은 가격에 질 높은 수돗물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수도 시설 보수와 민원 처리가 더욱 투명해지도록 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김인기 씨는 출마와 당선이 모두 자신의 신앙 생활과 관련이 있다면서 “지금 기독교 신앙 아래 세운 미국이 반기독교적으로 변해 가고 있음을 안타까워만 할 수 없었고 그래서 미약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평소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던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1500여 유권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자신을 소개하고 소신을 밝혔던 것이 표심을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투명성 있는 활동을 위해 주민에게 자신의 휴대 전화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 언제든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조만간 당선자로서 수도국의 민원 케이스와 현행 과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수도국 관련 전문 변호사 등과 실무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김 씨는 커뮤니티 교육과 문화계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헤리티지 K-8 차터스쿨 디스트릭트, 에스콘디도 차터 하이스쿨 디스트릭트, 아메리칸 헤리티지 에듀케이션 파운데이션 등에서 이사를 역임했으며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퍼시픽 릴레이션 인터내셔널’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발보아 파크의 ‘하우스 오브 USA’의 회장직을 맡고 있어 주류사회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인사회에서는 ‘하우스 오브 코리아’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이민왔으며 ‘포인트로마 나사렛 대학교’를 졸업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은퇴 소방관이며 목사인 남편 토드 웰치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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