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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SD ‘보라색’ 단계 진입

오늘부터 최소 3주 유지돼
식당ㆍ예배 등 실외만 가능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19 관련 경제활동 재개 가이드 라인 적용단계가 14일 자정을 기해 ‘보라색’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패티오를 설치하고 외부 영업 중인 다운타운 식당가의 전경. [사진=클레이 송 기자]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19 관련 경제활동 재개 가이드 라인 적용단계가 14일 자정을 기해 ‘보라색’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패티오를 설치하고 외부 영업 중인 다운타운 식당가의 전경. [사진=클레이 송 기자]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결국 선을 넘었다. 모두가 설마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10일 가주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전 한 주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인구 10만명당 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주정부의 ‘색깔별 4단계 재개 가이드 라인’에서 가장 제재 수위가 높은 ‘보라색’(대유행) 단계로 진입했다.

인구 10만명당 8.9명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19 테스트 건수가 다른 카운티에 비해 훨씬 많았던 점을 감안해 그나마 조정된 수치이고, 실제로는 인구 10만명당 10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정부는 각 카운티의 2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 건수에 따라 가이드 라인의 적용단계를 조절하고 있는데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지난주에 인구 10만명당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주 연속 8명 대의 높은 확진자 발생 수치를 기록했다. 4단계 가이드 라인에서 세 번째 ‘적갈색’ 단계와 최고 수위인 네 번째 ‘보라색’ 단계를 나누는 경계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7명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보라색 단계적용은 오늘(14일) 자정을 기해 시작됐는데 관련 지침에 따르면 식당과 예배처소, 체육관 등은 실내 운영이 금지되고 실외 활동만 가능하다. 소매업소나 쇼핑몰의 경우는 최대수용인원의 25%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 식사를 서브하지 않는 술집이나 양조장은 영업이 금지되나 미용실, 네일 살롱 등은 이번 조치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학교는 이미 대면수업을 하고 있는 곳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향후 대면 수업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는 일단 이를 중지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학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보라색 단계적용은 최소 3주간 유지된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제재 강화와 관련 위반 업소들의 효과적 단속을 위해 셰리프국을 비롯한 카운티내 모든 경찰기관에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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