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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ㆍ건물 넘나드는 예배

SD씨월드침례교회
지침따라 실내외 진행

어떤 상황과 악조건에서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강한 영성이 씨월드침례교회의 천막 시설을 만들어 냈고, 코로나19에도 제약 받지 않는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일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호영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모습.

어떤 상황과 악조건에서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강한 영성이 씨월드침례교회의 천막 시설을 만들어 냈고, 코로나19에도 제약 받지 않는 예배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일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호영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모습.

“나가라면 나가고 들어오라면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 또한 주님에게 순종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씨월드침례교회(See World Baptist Churchㆍ4608 Gardena Ave. San Diego)의 담임인 이호영 목사는 지난 주일 설교를 통해 ‘장소가 예배를 제약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 주말부터 팬데믹 ‘퍼플 티어’가 적용돼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다시 실내 예배를 불허하자 씨월드교회는 몇주 전처럼 다시 건물 밖 천막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 성도들은 이날 몇 개월 만에 실내에서 야외로 나오지만 환경과 여건이 예배자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3월 팬데믹으로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강력히 취해지자 4월 초에 발 빠르게 교회 건물 옆의 빈 공간에 천막을 치고 예배 장소를 마련했다.

이후 로컬 정부에서 예배를 크게 제한할 때도 이 천막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예배를 올렸다. 코로나19가 강력히 몰아쳐도 교인들 간의 대면 예배가 끊이지 않았다. 또 이 예배당을 함께 쓰는 미국인 공동체도 한인공동체가 만든 이 곳에서 앞선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비록 작은 공간으로 인해 전 교인이 다 참석 할 수는 없지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됐다. 또 카카오톡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방송도 하고 있다.

씨월드침례교회는 코로나19가 정복돼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이 천막 처소를 지금처럼 유지할 계획으로 다른 교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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