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다시 급증… “꼭 백신 접종을”
하루 신규 감염 500명 넘어
백신 접종 완료 62% 불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7월 중순에 들어서며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는 500명 이상이다. 델타 변이 등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신규 감염건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한때 일일 평균 130건까지 떨어지며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감염사례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처럼 다시 급증세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하루 500건 이상의 신규 감염사례가 보고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신규감염사례 급증은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주민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 확산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국 윌마 우튼 박사는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더디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가급적 모든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라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서둘러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역주민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1%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지난 21일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28만868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3787명이 사망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약 195만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11%(약 30만명)는 최소 1회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레이 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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