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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김병대 한인회 비상운영위원장…한인커뮤니티센터, 함께 세우자

‘한인회를 위한 한인들의 모임’
다양한 분야 한인들 동참의지 보여

한동안 침체돼 있던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계획에 ‘풀뿌리’ 의식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 김병대 비상운영위원장(사진)은 지난 7월 온두라스 선교지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희망적인 신호를 감지했고 방향도 새롭게 정립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선교지에서 우연히 방문했던 타민족의 커뮤니티 센터가 함께갔던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운을 떼는 김 위원장은 “온두라스 단기선교의 마지막날, 동료들과 함께 아랍커뮤니티가 세운 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마치 오아시스같이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센터를 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인적 물적 자원이 훨씬 풍부한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에 왜 이같은 시설이 없는가 얘기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샌디에이고로 돌아온 이후에 10여명이 모임을 가졌고 문제를 공론화하고 올바르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며 자발적으로 ‘한인회를 위한 한인들의 모임’(가칭)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그동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할만큼 했다고 자부했던 스스로에 대해 반성하게된 계기였다”는 김 위원장은 “기업을 운영하셨던 분, 대학에서 가르치시는 분, 엔지니어, 보석 감정사, 한국 대기업에 계시는 분 등 마치 우리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을 대변하는 듯한 이 분들이 지금껏 노력한다고 해왔던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소식이나 과정을 전혀 모르고 계신것에 대해 반성했고, 들어보니 아이디어가 넘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지금껏 만들지 못했다는 점도 반성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이 일이 결코 소수가 감당할 일이 아니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일이며 반드시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됐다. 다함께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강조하며 “그 자리에 모인 한분 한분들이 지금까지 한인회 등 단체활동이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이제는 ‘우리 모두의 리그’로 되돌리는 좋은 기회로 삼자면서 샌디에이고 한인회를 말 그대로 모든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발전적인 단체로 삼을 수 있는데 일조하겠다고 제안한 것은 진정 감동적이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한인회 비상운영위원회에 이 모임의 취지와 경과를 보고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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