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티후아나 미국인 관광객 붙잡기 위해 안간힘
바하 캘리포니아 지정 업소서 일정액 이상 구입 관광객에 국경 신속통과 가능한 패스 배포
티후아나 관광청(TCVC)은 최근 미국인 관광객들이 티후아나와 로사리토, 엔세나다 등 북부 바하 캘리포니아주 관광지에 있는 20여 곳의 지정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일정액을 소비할 경우, 샌이시드로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올 때 일반 차선에 비해 훨씬 빠른 통과를 보장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TCVC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입안케 된 것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북부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의 각종 강력범죄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 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줄게 한 가장 큰 이유지만 이들 관광객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때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국경에서 접하는 심각한 교통체증도 무시 못할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이 패스트 트랙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지정 업소에서 미화로 66달러에 해당하는 1000페소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은 뒤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TCVC는 샌이시드로 국경의 가장 왼쪽 차선을 패스트 레인으로 지정하고 이용권을 소지한 운전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류태호 기자 thryu@sd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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