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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테크 기업들에게 호전적

구글, 지난 2006년부터 총 105억 달러 이상 투자
와스코 카운티, 1억4000만 달러 재산세 감면해줘

온라인 웹 엔진의 선도두자인 구글이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의 투자를 데이터 센터를 위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지역 언론사 오리거니언이 구글이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롤 바탕으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콜럼비아 강 인근 오리건 데이터 센터를 마련한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 데이터 센터 및 지사 구축을 위해 총 10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구글은 올해 2월 2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자사의 3번째 데이터 센터를 더 댈러스에 지었다.

구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총 투자 규모는 18억 달러로, 구글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센터는 지메일(Gmail)을 비롯해 사진 및 영화 등을 포함한 방대한 양의 자사 데이터 저장 및 서버 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이 테크 기업이 수십억 달러를 오리건 데이터 센터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오리건주에 판매세(Sales Tax)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천만 달러의 지출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므로 오리건에 주요 데이터 센터를 지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리건에는 ‘오리건 엔터프라이즈 존 프로그램’이라는 사업이 있어, 이에 적용된 기업들은 재산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구글 외에도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이스트 및 오리건 중부 지역에서 이미 이 같은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와스코 카운티로부터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4000만 달러가량의 재산세 감면을 받아왔다.

오리건 고용국에 따르면 구글이 이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해당 지역에 센터를 운영하며 불과 직원수는 200명 정도에 그치지만 이 센터가 들어선 이후 1만640개의 관련 종사직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크고 작은 업체들의 상생을 효과적으로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구글 데이터 센터 운용에 사용되는 전력량도 어마어마하다. 더 댈러스 지역은 지난해만 약 93만7000달러의 전기세를 납부 받았다. 구글이 첫 데이터 센터를 운영한 이후부터 현재 이에 대한 절반가량의 전력을 사용해왔으며 이는 더 댈러스 지역 총 전력 사업 예산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리건주는 현재 아마존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 및 연매출이 높은 기업을 상대로 직원들의 근무시간 당 세금을 책정하겠다는 새로운 인두세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시애틀시와는 상반되게 테크 기업들에게 상당히 호전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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