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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이 우리의 뿌리

김용석 기자
김용석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13 11:54

서북미 재미한국학교, 기금 모금의 밤 개최
모금 통해 교육발전기금 2만7250달러 마련

 조영숙 회장이 차세대 리더상을 받은 학교를 발표하고 있다.

조영숙 회장이 차세대 리더상을 받은 학교를 발표하고 있다.

서북미 재미한국학교(회장 조영숙)가 지난 11일 ‘차세대 민족 교육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모금의 밤’을 개최, 2만7250달러를 마련했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정이 이사장은 먼저 “어느새 이사장을 맡은 지 3년이 되었다”면서 “그간 많은 한인단체에 몸 담아왔지만 차세대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온 재미한국학교 이사장직이 가장 자랑스럽고 가슴 깊이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이제 앞으로 새로운 2019년 임원진을 이끌고 나갈 이현숙 이사의 한 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한글교육과 전통을 이어갈 우리의 아이들이 커서 한인사회의 대변인이 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 나갈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로 올라온 이현숙 이사는 3년간 수고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정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조영숙 회장은 “모든 일에 쉬운 것은 없지만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내년에 학술대회가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14곳의 재미한국학교가 참석해 한 자리에서 토의와 상견례의 장을 가질 예정이니 오늘 오신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또 “30년 이상 한글학교 교육 쪽에 봉사를 하다 보니 그만 둘 때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스스로 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저보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교육자로 봉사하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앞으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꾸준히 재미한국학교를 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말하기대회 대상을 받은 타코마 제일한국학교 장태연양은 “얼마 전 상영한 영화 쥬만지에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펼친 잭 블랙처럼 멋진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꿈이 있다면 일일드라마에 나오는 연기자가 되어 주어진 역할을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삶을 연기하며 인생의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고 대상작 발표를 통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설자 워닉 자문위원은 ‘공립학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짧은 강연을 진행했다. 워닉 위원은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공립학교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간 어떻게 한국어를 미국 공립학교에 도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시애틀 지역 공립학교에도 타코마 지역학교처럼 한국어 도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새로 부임한 손호석 시애틀총영사관 교육영사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행사인 것 같다”면서 “미국에 사는 어린 조카가 한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적어진 요즘 인공지능으로 해결이 되는데 왜 언어를 배우는 것이 필요한 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그러나 사실 언어는 단순히 말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 정체성이 함축된 다양한 뜻을 사람처럼 인공지능이 대처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언어 배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후 이현숙 이사는 조영숙 회장에게 이날 행사까지 마련된 교육기금 2만7250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11개의 차세대 리더상 신청학교 중 시애틀 벨뷰 통합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큰 빛 한국학교 등 여러 지역 학교의 학생들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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