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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선수들 단합 애국심 보여

풋볼 개막전에서 시학스 선수들 팔 끼고 기립
상대편 돌핀스 선수 4명은 미국가에 기립 거부

시애틀 시학스 풋볼 팀이 지난 11일 시애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마이아미 돌핀스를 12대 10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날 시학스 팬들을 열광시킨 것은 경기 승리보다 경기 전 시학스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들이 미국 국가에 반대하지 않고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모두 서로 팔을 끼고 일어나는 단합을 보인 것이었다.

풋볼 선수들의 미국 국가에 기립을 거부한 것은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콜린 캐퍼닉
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레비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프로풋볼 경기를 앞두고 거행된 국민의례에서 국가가 연주되는 내내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했다.



그후 같은 팀 선수 에릭 리드가 시합 전 국민의례에서 무릎 한쪽을 꿇고 앉은 데 이어 시애틀 시학스 수비수 제러미 레인도 차례로 기립 거부에 동참했다. 또 시학스 코너백 제레미 레인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침묵으로 동참했다.

이에따라 911 테러 15주년인 이날 시애틀 센츄리 링크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일부 시학스 선수들이 국민의례 거부에 동참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예상과 달리 선수들 모두 일어나 미국가가 울리는 동안 서로 팔을 끼고 단합과 통일을 강조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상대팀 돌핀에서는 제라니 제킨스, 아리안 포스터, 마이클 토마스 그리고 케니 스틸스 선수들이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시애틀의 더그 볼드윈과 다른 선수들은 “증오는 증오를 몰아내지 못한다. 단지 사랑만이 증오를 몰아낼 수 있다”고 트위트 했다.

시애틀 시학스의 이같은 단합 행동을 본받아 시애틀 스톰도 오는 18일 오후 LA 스팍스와의 프리게임 경기 전 팔을 끼고 기립하는 단합을 보이겠다고 트위트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시학스 쿼터백 러셀 윌슨이 발목 부상으로 다음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일부 보도가 나와 우려를 주었으나 피트 케롤 감독은 러셀이 다음번 LA 램스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엑스레이와 MRI 촬영에서도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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