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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책꽂이] 작가들이 특별히 사랑한 문학책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7/12 14:06

시애틀중앙일보는 7월부터 시작된 문학동네 섹션에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 부회장 엄경제)와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고경호, 이사장 심갑섭) 소속 작가들의 서재를 찾아갈까 합니다. 작가의 자양분인 ‘책꽂이 나들이'가 문향에 취해 문학의 뿌리를 찾아 나선 시애틀 문학동네 면면을 씨줄과 날줄로 더 촘촘히 엮을 듯합니다.(편집자주)

작가들이 특별히 애정을 담아 소개한 문학책들이 있습니다. 어떤 책들이 그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요?
작가들이 특별히 힘주어 소개했던 문학책 10권을 골라 소개해드립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중)

1) 아버지의 땅 - 소설가 한강 추천
"기회가 된다면 나도 언젠가 이렇게 뭔가 독특한 방식을 가진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불러일으켜 줬던 소설이고, 제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처음 갖게 된 작품이라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2) 오이디푸스 왕 – 소설가 김영하 추천
"<오이디푸스 왕>은 매우 흥미로워요. 이런 이야기가 2000년도 더 전에 쓰였다는 것이 놀랍고, 지금 봐도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처럼 구성도 아주 탄탄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즙니다."

3) 원미동 사람들 – 소설가 김탁환 추천
"제가 소설가가 될 수 있게 양귀자 선생님께서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고요. 이 책 <원미동 사람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들, 내가 점점 소설가가 되어갈 때의 풍경들이 떠오릅니다."

4) 이방인 – 시인 신달자 추천
"여러 소설이 있지만, 저는 이 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뫼르소'라는 주인공 속에 인간의 다정함, 눈물, 애욕 이런 것들이 감춰져 있는 게 보여요. 그런 어떤 적나라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설이에요. 그래서 '뫼르소'를 따라가 보면 나를 만나게 되는 거예요."

5) 생은 다른 곳에 – 소설가 은희경 추천
"소설을 쓴다고 했을 때 좀 막연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책을 보고 '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이런 경지까지는 안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쓰면 되겠구나.'라는 저한테 맞는 어떤 걸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6) 마르탱 게르의 귀향 – 문학평론가 정여울 추천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라는 책은 제가 대학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요.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해준 책인 것 같아요."

7) 소리와 분노 – 소설가 김연수 추천
"처음에 소설을 잘 모를 때는 몰랐던 이런 식의 소설을 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지금에 와서는 이걸 읽으면 정말 뭐 무릎을 칠 정도예요. 무릎을 치고 그 무릎을 꿇을 정도죠. 너무 좌절을 주는 책인 거죠. '정말 완벽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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