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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노 캐시’ 정책 시범 운영

시애틀 러셀 인베스트먼트 센터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UW 쟁 교수, "은행 구좌 없는 주민 차별 비판 감수해야"

시애틀 러셀 인베스트먼트 센터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이 현금을 받지 않는 새로운 ‘노 캐시’ 정책을 도입했다.
이 매장은 내부나 외부에 특별히 이 정책에 대한 사인을 붙여 놓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7일부터 현금으로 음료나 음식을 사려는 손님들에게 더 이상 매장에서 정책상 현금을 받지 못한다고 알리기 시작했다.
스타벅스측은 이에 대해 현재 현금을 받지 않는 새 정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유일한 매장이라며 이번 ‘노 캐시’ 정책을 통해 현금 없이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에 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이 정책을 유지할지, 혹은 다른 매장에도 이를 도입할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최근 도입된 모바일 오더와 지불 시스템이 앞으로 더 빠른 기업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대학 포스터스쿨 경영학과 조나단 쟁 교수는 사실 이 건물에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중 현금을 실제로 사용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마 5%나 그 미만의 고객들만 현찰을 사용할 것이며 이 같은 이유는 이 건물의 화이트칼라 계열의 근로자들이 주로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장이 위치한 센터에는 현재 러셀 해외 투자 회사를 비롯해 부동산 전문 회사인 질로우도 위치하고 있다. 반면 쟁 교수는 만약 스타벅스가 이 정책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경우, 개인 은행 구좌가 없는 주민들을 차별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LA 기반의 채식주의자 전용 체인점 스위트그라스와 같은 경우 이미 캘리포니아와 서북미 지역에 위치한 75곳의 모든 매장에서 현금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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