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리건 상원의원, 성추문 관련 전격사퇴

제프 크루즈 의원, 성희롱 혐의 8일 의원직 사퇴 발표
브라운 주지사, "주정부와 일터서 용납될 수 없는 행동"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서북미 지역 정치인들의 성추문 관련 소식은 올해도 식을 줄 모른다.

공화당 소속 제프 크루즈 오리건주 상원의원이 여성 동료 및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자 지난 8일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루즈 의원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 모든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함께 하는 동료들이 오리건 주민을 위해 일하는 것에 자신의 혐의가 어려움과 장애물이 된다고 판단. 전격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이에 대해 사실 그에게는 큰 선택권이 없으며 만약 스스로 의원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축출 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크루즈 의원은 그간 여성 직원을 안거나 불필요한 접촉을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반복적으로 시도했다는 사실이 한 개인 조사관에 의해 폭로되자 그의 커리어에 큰 위기가 닥쳐왔다.

그의 부적절한 행동이 공개되자 오리건 정치계도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6일 오리거니언 신문을 통해 “크루즈 상원의원의 행동은 주정부 당국과 일터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당국은 즉시 적법한 절차를 진행해 주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밝혔다.

이 같은 패턴의 정치인의 성추문 관련 혐의 부인과 전격사퇴는 시애틀 주민에게는 무척 익숙하게 들릴 수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시애틀의 수장으로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시애틀시 에드 머레인 전 시장도 친척을 포함해 5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한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자 그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 중 시애틀시를 고소한 한 남성의 합의금을 시 정부가 내겠다고 합의한 이 시점까지도 머레이 전 시장도 지금까지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머레이 전 시장도 성추문 혐의가 뜨거워지자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전격사퇴한 바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