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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시애틀한인회·한인상공회의소·한인생활상담소
‘코코낫 시애틀’ 캠페인 적극 동참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한인 경제살리기’ 참여 대상 확대키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가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유례없는 비상 상황 속에서, 이제는 한인사회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생계 위협에 직면한 한인식당과 주점 등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 소규모 자영업자(한인업소)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국가 비상사태와 공공장소 전격 폐쇄(셧다운)로 직면한 한인경제 위기상황에 맞서 두 팔을 걷어부치고 커뮤니티 돕기에 나선 한국인, 한인 커뮤니티의 협력과 대처하는 모습에 주류사회가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조되는 위기감과 극심한 생필품 사재기로 혼란이 가중되는 동안 최고의 인간적 친절함,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의 세심함,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머리 좋은 민족이라는 ABC News유튜브 영상 댓글이 단연 화제다. 한국은 감동을 주는 민족이라는 칭찬이다. 우선적으로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가 한민족 특유의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시애틀 중앙일보는 시애틀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인생활상담소와 손을 맞잡고 코로나 위기 한인사회 경제극복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시애틀 중앙일보(회장 홍윤선, 발행인.대표 신경림)와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이 전),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18일부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코코낫 시애틀’을 시작합니다.

‘코코낫(CoKoNot)’은 ‘코로나19 없는 코리아타운’ 또는 ‘코로나는 한인사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에서 따온 약어입니다. 이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코로나19를 한인사회의 역량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입니다. ‘코코낫 시애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세 한인단체와 본지는 코로나19로부터 한인들과 한인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한인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며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캠페인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1. 사재기 자제하기
사재기로 인해 이웃들과 허약한 환자들을 돕고 있는 공중보건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와 지역사회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합시다.

2. 가짜뉴스와의 전쟁
출처 불명의 SNS 메시지 하나에 교회, 마트 등 한인사회 전체가 혼란스러웠습니다. 거론된 일부 교회나 마트 등에서는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악의적인 가짜 뉴스는 척결돼야 합니다. 중앙일보는 가짜뉴스 가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3. 한인업소 응원하기
상당수 한인업소가 매출 격감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식당, 푸드코트, 주점, 여행사, 마켓, 미용실, 이발소, 네일샵, 옷가게 등 상당수의 한인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애틀 한인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업소들을 응원하고, 힘을 주는 일이 절실합니다.

4. 예방과 대처방법 나누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중 보건상의 안전입니다. 검증된 코로나19 예방과 대처 방법을 공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코로나19 에티켓(손 꼼꼼히 자주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한인사회 차원의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5. 코로나19로 수고하는 한국과 미국의 의료진 응원하기
본국인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시다.
어쩌면 길고, 험난한 여정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끝과 마주할 것이고 모두가 환하게 웃을 것입니다.

◇ 캠페인 참여 방법: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어느 지역, 단체, 기관, 업종이라도 좋습니다.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코코낫 시애틀’과 함께 힘을 모아 주실 분들은 간단한 연락처(참여 단체, 담당자, 전화번호)를 이메일 seattlekoreadaily@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신문과 웹사이트에 공유합니다.

토마스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