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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인회, 코로나19 긴급구호 ‘현장봉사’ 돋보여

워싱턴주 대한부인회(이사장 이연이ㆍ위원장 박명래)가 코로나19 극복 긴급구호 ‘현장봉사 선봉대’로 나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팔을 걷어 부치고 발로 뛰기 시작해 교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노약자들과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돕기 위해 1,000개의 구호품을 만들어 킹 카운티, 스노호미시 카운티, 피어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나눠드렸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카운티에 계시는 노약자 및 어르신들에게 구호품 패키지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즉시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밝힌 ‘보람찬’ 활동의 전언이다.

상상도 하지 못한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곤경에 처한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한인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 전달하는 대한부인회의 ‘솔선수범 현장봉사’는 당장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에게 바로 혜택이 가는 희소식이다.



“Meal Site 프로그램은 To-go lunch box로 바꿔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또 타코마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약을 배달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통해 저희 직원들이 정부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과 소셜 서비스를 계속해서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김명숙 전 이사장이 늘 강조한 것처럼 ‘우리 함께’ 더불어 채워가는 봉사의 삶이 반세기 가까운 대한부인회의 연륜과 역할의 중추적인 모습으로 각인되는 현장이다.
그간 대한부인회 관계자들이 커뮤니티에 공표한 ‘아낌없는 지원’ 약속과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신속한 대응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코로나19 때문이다. 솔선수범, 즉각 대응 외에는 우리 모두 정답을 찾기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

“저희가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희 간병인들과 직원들이 최전방에서 한인 여러분들을 돕고 있는 이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부인회 웹사이트(www.kwacares.org)에 기부를 부탁드립니다. 마스크 및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기부를 부탁드립니다.”
관계자의 신신당부, 그 행간마다 ‘발로 뛴’ 간절함이 배어 있다.

봉사단체의 실력은 위기 때 그 면모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시 한번 대한부인회 서비스 프로그램을 손으로 집으며 꼼꼼히 읽어 내려간다. 워싱턴주 봉사단체 선봉장인 대한부인회 선행이 뿌듯하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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